베트남 하노이-땀꼭-깟바섬 여행기 1

베트남 하노이-땀꼭-깟바섬 여행기 1

후에여행 0 487 10.05 16:09

하노이 IN->땀꼭(닌빈)->깟바섬->하이퐁 OUT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이렇게 이동하시는 분이 별로 없으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준비없이 막막한 맘으로 떠났거든요.


답답했던 기억이 나서 다녀와서 바로 정보 남겨봅니다.^^


1) 하노이->땀꼭 교통이동.


저는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닌빈으로 이동했기때문에..


((하노이 공항-집밧터미널 이동))


-1. 하노이 공항에서 86번 공항버스타고

 종점인 하노이 기차역으로 이동-> 내려서 "Ga Ha Noi-120 Le Duan" 이라는 버스정류장까지 100미터 정도 걸어가서 03A번 버스타시고 집밧버스터미널로 가서 내리셔도 되구요.


-2. 86번버스 타고 "162 Tan Quang Khai"정류장에 세워달라고 하면 안내원이 내려주거든요.. 내린 정류장 바로 같은곳에서 03A나 42번 버스타면 모두 집밧 버스터미널 바로앞에 내려줍니다.


((집밧 터미널-닌빈 터미널))


집밧에서 닌빈가는 버스중에 땀꼭을 들러가는 버스가있어서 가는길에 내려주는 경우가 있다고해서 버스회사마다 물어봤는데..모두 땀꼭 가냐고 하면 간다고 하지만.. 실은 닌빈까지만 가는 버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땀꼭 간다고 해서 탔으나 닌빈터미널에서 내려주더군요.


닌빈가는 거의 한시간 마다 한대씩 버스가 있고 오후 3~4시까지 버스를 탈수있었습니다.


가격은 70,000동이었고, 작은 미니버스인데.. 닌빈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지만.. 실제로는 3~3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버스 출발시간에 터미널에서 출발하기는 하는데.. 터미널 주변이나 기차역주변 등을 빙빙 돌면서 버스가 꽉 찰때까지 계속 근처를 배회하면서 승객을 태우고 결국 꽉 차야 출발하는데 이게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능하면 텅빈 버스를 타지 마시고 사람이 어느정도 차있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시는게 좋습니다.^^;;


((닌빈터미널-땀꼭))


택시로 이동하면 미터기켜고 갔을때 돌아가지 않고 정도로 가서 90,000동 정도 나옵니다.


2) 땀꼭에서..

숙소는 Tam coc familly hotel묵었었는데.. 테라스가 딸린 더블룸을 예약했었는데 저렴한 숙소비를 감안했을때 좋았어요. 아침포함 1박에 18달러. 북킹닷컴에서 예약했고 일단 깨끗하고 시설도 깔끔하고 골목안쪽에 있어서 다른곳보다는 조용했어요. 주인부부가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땀꼭 패밀리호텔 사진.. 방사진은 찍어둔게 없네요.^^;;>> 

교통은.. 모든 숙소나 여행사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 렌트해줍니다.
자전거는 하루에 $2, 오토바이는 보통 하루에 200,000동입니다.
저는 전에 땀꼭보트투어를 한번 다녀온터라 하루는 자전거 빌려서 '땀꼭-짱안-항무아-땀꼭타운' 이코스로 두군데 자전거로 다녀왔는데.. 시골길이 한적하고 예뻐서 오가는길도 좋았고 자전거로 크게 힘들지 않은 하루코스였구요. 땀꼭-짱안은 자전거로 편도 40분쯤 걸렸고, 짱안-항무아도 편도 20~30분, 항무아-땀꼭도 20분 정도로 더위만 잘 견디면 거리 자체가 멀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땀꼭-항무아-짱안-바이딘사원-꾹푸엉 국립공원....의 대략적 위치> 

 
<자전거로 첫날 이동했던 경로>
#1. 땸꼭숙소-짱안: 약8km, 자전거로 30~40분
 
 
<자전거로 첫날 이동했던 경로>
#2. 짱안-항무아: 대략 5Km, 자전거로 20분정도
 
 
<자전거로 첫날 이동했던 경로>
#3. 항무아-땀꼭숙소: 대략 5Km, 자전거로 20분 정도. 


짱안은.. 입장료가 200,000동으로 보트값 포함되어있고 자전거나 오토바이 주차로 15,000동 따로받습니다.  3시간 정도 타는데.. 땀꼭이 2인승인데 비해 4인승배이고 땀꼭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았고 중간에 두번정도 내려서 사원이나 전통마을 둘러보게 해줍니다. 동굴도 여러곳 지나고 하는데.. 너무 길어서 그런지 나중엔 좀 지루하긴 했어요.

단, 땀꼭처럼 물건 사라고 달라붙거나 뱃사공이 팁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내릴때 1인당 50,000동씩 챙겨드렸어요.

짱안에 있는 매점에서는 큰물은 팔지 않고 작은물만 파는데 하나에 15,000~20,000동에 팝니다. 날이 쨍하면 자전거 타고 이동하거나 보트3시간 타면서 목이 탈수있으니 땀꼭에서 큰물 충분히 사서 이동하셔요.

항무아는.. 입장료 100,000동이고 표끊고 들어가서 안쪽에 주차하면 자전거의 경우 주차료는 따로 받지 않았구요. 동굴은 작고 구경할게 별로 없지만 계단 올라가서 정상에 오르면 땀꼭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서 전경이 아주 좋았어요. 짱안과 땀꼭중 고민하다 짱안을 선택하신 분이라면 땀꼭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이곳에 올라 전경을 보는것으로 달래도 좋을것 같아요. 단.. 오르는 길이 가파른편이라 오전이나 정오에가면 해가들어 너무 더울 수 있어요. 항무아가 짱안에서 띰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으니 짱안 투어하고 가는길에 들러서 가면 오후 3~4시에 도착하거든요. 그럼 해가 반대편으로  좀 넘어가서 크게 덥지않고 올라가는길으로 그늘이 져서 덜 힘들어요. 짱안에서 땀꼭으로 돌아가는 큰길로 가다보면 항무아가는길 표지판 나오면 그길로 가시면 멀지 않습니다.^^

꾹푸엉 국립공원.. 이곳에 정말 가고싶었는데.. 투어에 대한 정보가 거의없어서 정보없이 떠났는데요. 이곳에 가는 방법은 오토바이를 타실수 있으신 분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가시면 되지만

저처럼 오토바이를 못타는 경우엔 그룹투어를 하거나 차를 불러서 가는 방법뿐이더라구요.

그룹투어는.. 입장료, 가이드, 점심, 오가는 교통편.. 모두 포함해서 일인당 U$35~40으로 그룹투어치고는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숙소에서 차를 불러서 다녀왔는데요. 기사포함 U$45이었어요. 역시너무 비싸다 싶었지만 꼭 가고싶었고 2명이 가는거라 큰맘먹고 다녀왔습니다. 차도 좋았고 기사분도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고 오전9시출발해서 트레킹 마치고 땀꼭 돌아오면 오후6시가 다되니 그리 비싼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숙소에서 일행을 구해서 같이 쉐어해서 다녀오실수있으면 더 좋을것같아요.

오전 9시에 땀꼭출발하면 국립공원 도착하면 10시정도 되고
여기서 입장료 60,000동과 원숭이+거북이 보호소 투어(개인가이드가 일일이 설명해줍니다) 입장료 30,000동, 그리고 차량 출입비용(?) 20,000동 해서 2명이 200,000동 내고 입장했습니다.

원숭이랑 거북이 보호소는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개인 가이드가 먼저 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다니면서 설명도 잘해주고 전에 못봤던 희귀한 원숭이도 보고 학대받은 동물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보호소투어를 하고 나면.. 여기 입구에서 트레킹하는 곳까지 20km정도 들어가야합니다. 국립공원 규모가 크고 산이 깊어서 그런지 가는길이 예쁘고 공기도 좋아서 드라이브 하면서 좋았던 기억이예요. 가는 길 중간에 동굴같은곳이 있어서 여기에 세워주시는데 랜턴들고 들어가서 구석구석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불도 없고 불편하긴하지만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라 아주 좋았습니다. 전망대같은 곳까지 올라가면 동굴에서 밖으로 창처럼 나있는데 열대림이 우거져서 나무줄기와 넝쿨이 어우러져서 주라기공원 느낌이었어요.

동굴지나 호수가에도 시간을 좀 주시는데 산책하며 둘러보고 트레킹코스 시작되는 곳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이 길의 끝부분은 경사도 있고 좁은길에 커브가 많아서 오토바이로 가시는 분은 조심해서 다니셔야할것 같았어요. 반대편에서 다른 차가 오는지 잘 살피시고 길도 비포장은 아니지만 비가 자주 내려 이끼가 끼어서 미끄럽습니다.

트레킹 코스 시작되는 부분에 식당이 있어서 보통 여기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저희는 땀꼭 시장에서 과일이랑 음식을 싸서 간터라 트레킹하다 산속에 중간중간 있는 탁자+의자에서 쉬면서 먹었어요.

트레킹은.. 천년나무까지 갔다가 온길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와 나무를 지나쳐서 반대편으로 한바뀌 돌아오는 코스가 있는데.. 처음 설명들었을때는 한바뀌 도는 길이 험하고 힘들다고 했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가는길에 동굴도 있어서 구경도 하고 숲도 깊고 예쁘고 한번도 못보았던 엄청크고 예쁜 나비들이 다양하고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트레킹 너무 좋았습니다.

단, 산이 깊어서 소낙비는 늘 내리는것 같았으니 우비는 꼭~준비하시고 긴팔 긴반지 입으시고 신발도 운동화나 등산화가 좋아요. 처음엔 3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하셨는데.. 산에서 점심도 먹고 중간에 있는 동굴도 다녀오고 또 여행온 여행자들과 수다떨고 천천히 다녀오니 거의 4시간이 다 걸리더라구요. 너무 오래 기다리신것같아 운전사분께 죄송해서 바로 출발했어요. 땀꼭 돌아오니 거의 6시 다되었구요.^^;;

땀꼭에서 식사나 먹거리는.. 작은 미니마트가 많이있으니 간단한 먹거리랑 물은 이곳에서 사시면 됩니다. 물은 큰것이 10,000동으로 거의 동일한것 같았어요.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는데 상시 열긴하지만 아침일찍과 저녁때쯤 가야 좌판도 열리고 먹거리들이 많더라구요. 낮엔 문닫은곳도 많고 그냥 썰렁합니다. 개인적으로 입구에서 스프링롤 튀겨서 하나에 5000동에 파는거 양도 많고 맛있었구요, 망고도 1킬로에 30,000동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서 유독 쌌는데 맛도 좋았어요. 안쪽에 빵파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빵도 괜찮지만 모찌같은 떡을 파시는데 2개에 5000동인데 안에 녹두인지 고물이 들었는데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서 매일 갔었습니다.^^

식당은.. 트립 어드바이져에 La vell vie(?)가 링크에 올라와있어 갔었는데 요리시키면 흰밥은 그냥 주는것같았구요 후식도 공짜로 주더라구요. 다른 식당에 갔을때도 그런거보면 땀꼬에서는 밥+후식은 그냥 주나 싶었어요. 이 식당은 음식이 다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Tofu with tomato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제가 5월13~17일까지 있었는데.. 첫날은 쨍하고 더웠지만 나머지는 구름이 살짝살짝 끼어서 크게 더위때문에 고생 안했었구요. 최고기온도 29~31도 정도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했어요. 기본적으로 습해서 에어컨이 있으면 좋지만 저녁때 테라스 나오면 바람이 부는데 시원하고 모기도 별로 없어서 저녁마다 나와서 이야기나누며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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