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땀꼭-깟바섬 여행기 2

베트남 하노이-땀꼭-깟바섬 여행기 2

후에여행 0 465 10.05 16:21

이 루트로 가는 분들이 적은건지 반대로 깟바-땀꼭 이동정보는 많았지만 이렇게 이동하는 교통에 대한정보는 거의 없었어요. 저 역시​ 여기저기 짧게 언급된 오래된 정보만 가지고 그냥 떠났거든요. 근데.. 그 정보가 다 제각각이고 소요시간도 다 다르고, 심하게 고생해서 가신분도 있고해서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로컬버스로 이동했다는 글도 있고해서 떠나는 날까지 막연했어요.


얻은 포스팅은 단 두개뿐이였는데..


1. 숙소에서 교통편을 예약하고 간경우.. 어떤 여행자께서는


땀꼭 숙소에서 예약해서 갔는데.. 알수도 없는 로컬버스를 몇번이나 갈아타고 안내하는분도 없어서 도착할때까지 10시간이 다걸렸는데 내내 맘을 졸이셨고, 배탈때도 표가 따로 없다며 배표를 안주셔서 숙소로 다시 전화하는등 고생했다는 글을 본터라 이동이 걱정스러웠어요.


2. 로컬버스로 이동하신 경우는.. 땀꼭-닌빈 버스터미널을 택시로 이동해서 터미널에서 로컬버스를 타고 하이퐁 터미널로 가서 다시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서 페리선착장으로 가서 다시 고속페리를 타고 가신분이 계셨는데.. 버스가 새벽 6시쯤 출발하는거라 새벽이동도 힘들고 여러번 택시타고 버스타고 이동하면 거의 9시간이 걸리고 짐들고 힘든길이었다는 포스팅이었어요.


어떤경우든 이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족해서 많이 답답하고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이코스로 이동하시는분들이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허접 정보지만 따로 글 올립니다.


땀꼭에 도착하시면.. 모든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땀꼭-깟바섬"표를 판매합니다.

가격은 2017년 5월15일 기준 300,000~330,000동인데.. 저는 숙소에서 330,000동짜리 구입했습니다.


이 교통편은 크게 "버스->페리->버스"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1. 버스... 아침 6시 40분 정도에 숙소에서 출발하는데.. 크고 에어컨도 있고 깨끗한 투어리스트버스가 숙소를 돌면서 여행자를 태웁니다. 승객이 모두 타면 7시정도에 땀꼭에서 출발하는데 이버스가 중간에 멈추지않고 바로 하이퐁으로 달려서 하이퐁 페리선착장(보통 고속페리를 타는 빈선착장(Pha binh? Ben binh? 둘중 어느곳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이 아니라 깟바섬 반대편쪽으로 들어가는 배를타는 다른 선착장입니다)으로 갑니다. 도착하면 10시쯤 되는데.. 그럼 바로 섬으로 떠나는 배가 있습니다. 운이 나빠서 늦게 도착하면 다음배를 타느라 한두시간 기다리는것 같았는데.. 저희는 정시 도착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안내원 인솔하에 배표를 받아서 바로 승선할 수 있었어요.


2. 페리.. 배는 작지만 한시간 정도 달려서 깟바섬 북쪽에 있는 선착장으로 들어갑니다. 배 탈때 주는 표는 자세히보면 양쪽에 표가 하나씩붙어있어서 두개짜리 표인데요.. 하나는 배타는 페리표이고 다른 하나는 선착장 내려서 깟바타운까지 가는 버스표예요. 배타고 나서 필요없는줄 알고 버리려다 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버렸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버스탈때 깨알같이 챙겨서 달라고 하더라구요.


3. 버스... 깟바섬 선착장에 도착하면 깟바섬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서 깟바타운까지 가는 버스를 다시 탑니다. 이버스는 로컬버스로 처음탄 투어리스트버스 처럼 좋진 않지만 이동거리가 30분 정도라 이동하면서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차장이 짐도 들어주고해서 타고 내릴때도 어려움이 없고 로컬사람들도 많이 타구요 중간에 마을같은곳에서 현지인들은 중간중간 내리기도 합니다. 버스 종착지가 깟바타운 선착장(하이퐁 선착장(Pha binh? Ben binh?)으로 가는 고속페리가 출발하는곳)근처인데.. 이곳이 여행자 거리입니다. 대부분의 숙소와 여행사, 식당이 다 이곳에 있으니 이곳에서 숙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이동하면 새벽6시40분 출발해서 오후 1시가 조금안되서 깟바타운에 도착합니다!!


로컬버스로 이동하는것보다 오히려 빨리 도착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고생스럽지도 않아서 이방법을 강추하고 싶구요.(로컬버스이용시.. 땀꼭-닌빈터미널: 택시 90,000동, 닌빈-하이퐁 터미널:버스 95,000동, 하이퐁터미널-선착장: 택시 80,000동쯤 한다고함. 선착장-깟바타운: 고속페리 220,000동) 


땀꼭에 도착하면 어느곳에서도 이표를 살 수 있으니 걱정말고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 유의할 점도 있어요. 사실 깟바 도착했을때는 걱정했던거보다 수월하게 빨리 이동하는걸 괜히 걱정했다 생각했는데..나중에 하롱베이투어에서 다른 여행자들 만나서 들어보니.. 땀꼭에서 파는 표가 다 저처럼 편한 코스로 오는건 아닌것 같았어요.


떠나기전 블로그에서 읽었던 고생한 여행자분처럼 힘들게 온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이친구는 마사지샵 같은곳에서 여행상품도 판매한다고 해서 예약했는데 다른곳보다 저렴해서 샀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저렴한것만 고집하지 마시고 믿을만한 숙소나 여행사에서 구입하시고..


숙소에서 표를 살때, 꼭!! 버스가 땀꼭에서 하이퐁 선착장까지 한번에 가는거 맞는지 확인하시고.. 혹시 모르니 영수증이랑 숙소 전화번호적힌 네임카드 같이 챙겨서 가시면 더 맘이 편하실것 같아요.


이상.. 이동에 관한 허접 정보였습니다.^^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04 명
  • 오늘 방문자 246 명
  • 어제 방문자 264 명
  • 최대 방문자 977 명
  • 전체 방문자 33,95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